거스 히딩크 전 한국대표팀감독이 이끄는 네덜란드 PSV아인트호벤이 2003 피스컵 코리아 국제축구대회 참가 외국팀 중 가장 먼저 한국에 들어왔다. 아인트호벤 선수단은 11일 오전 인천공항으로 입국, 숙소인 서울 하얏트 호텔로 이동해 여장을 풀었다. 공항엔 미리 한국에 들어와 있던 히딩크 감독과 팀 동료 이영표, 박지성이 나가 환영했다.
유력한 피스컵 우승후보인 아인트호벤은 12일부터 파주 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에 돌입하며 14일에는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 올림픽 대표팀과 친선경기를 갖는다. 피스컵 B조에 속한 아인트호벤은 16일 부산에서 독일 1860뮌헨과 첫 경기를 치른다.
남미 강호인 나시오날(우루과이)도 이날 오후에 입국, 컨디션 조절에 들어갔다. 나시오날은 1899년 창단,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남미 최고 명문 구단 중 하나. 자국 리그에서 29회 우승했으며 특히 아인트호벤과는 88년 도요타컵 결승에서 맞붙어 승리하기도 했다.
서울 그랜드호텔에 머무는 나시오날은 16일 전주에서 홍명보가 버티고 있는 미 LA갤럭시와 피스컵 첫 경기를 갖게 된다. 18일엔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숙적 아인트호벤과 격돌한다.
15일 개막하는 피스컵은 한국의 성남 일화를 비롯한 전 세계 8개 클럽이 참가, A·B조로 나눠 조별 리그전을 벌인 뒤 각조 1위팀이 22일 서울월드컵 경기장에서 결승전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