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올 임금협상을 타결한 현대중공업 직원들은 7월 한달동안 모두 2000억원이 넘는 뭉터기 돈을 받는다.
우선 8일에는 임금협상 타결에 따른 생산성 향상 격려금(통상임금의 100%)과 산업평화 유지 격려금이 1인당 평균 300만원 가량씩 일시금으로 지급된다. 이 금액은 이 회사 전체 2만7000여 임직원들의 평균 근무년수(14년)을 기준으로 한 것으로, 회사 전체로 계산하면 모두 810억원이 이날 하루에 일시금으로 지급되는 셈. 여기에다 오는 10일은 이 회사의 월급날이어서 1인당 평균 200여만원씩 540억원이 풀린다.
뿐만 아니다. 15일부터는 이 회사 단체협약 규정에 따라 1인당 21만원씩 모두 57억원 상당의 생활용품이 지급된다. DVD플레이어, 디지털녹음기, MP³ 플레이어 등 16개 품목을 회사 부담으로 지급하는 것. 여기에다 이달말 1인당 200만원 가량씩 500억원대의 정기 상여금이 지급되고, 다음달 2일부터 시작되는 여름휴가를 앞두고 이달중으로 1인당 30만원씩, 모두 81억원이 풀린다.
이 회사 직원들의 돈 벼락은 다음달과 연말에도 계속된다. 다음달 10일 월급날에는 정기 급여외에도 올 임금 인상(기본급 대비 7.8%) 소급분을 1월부터 정산한 1인당 80여만원씩, 모두 220억원을 추가로 지급받게 되고, 올 연말에는 올 임금협상을 파업 등 쟁의없이 타결한데 따른 무분규 타결 성과급을 1인당 평균 400만원 가량씩, 모두 1100억원 가량을 일시금으로 챙기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