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7일 소속 의원 5명이 탈당한 날 지난달 10일 자민련을 탈당했던 송광호 의원(宋光浩· 충북 제천·단양)이 입당할 것을 두고 당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송 의원은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민련은 사당(私黨)이고, 한나라당은 공당(公黨)”이라며 “자민련은 산업화시대의 사고에 머물러 있으며, 정보화시대에 맞지 않는 정당”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JP(김종필 총재)는 이제 정치 원로로서 뒤에 물러서 가끔 후배들에게 훈수나 두며 존경받는 것이 좋겠다”고도 했다. 송 의원의 입당은 소속 의원 5명의 탈당이 예정된 후 당 수뇌부의 종용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송 의원은 대선 때 자민련 소속으로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 지지운동을 해 입당이 예상됐으나 한나라당측이 자민련의 반발 등을 감안해 입당을 미뤄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