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내 습지에 희귀 곤충인 「꼬마 잠자리」가 집단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울산 생명의 숲」(이사장 양명학 울산대교수)은 최근 산청군 신안면 둔철산(해발 812m)에 대한 생태조사결과 해발 480m에 위치한 6만6000여㎡의 늪 3곳에서 「꼬마 잠자리」 150여 마리가 서식중인 것을 확인했다고 6일 밝혔다.
환경부 멸종위기 및 보호야생 동물로 지정된 꼬마 잠자리는 몸길이 10∼15㎜로, 잠자리 중 가장 작은 종. 국내에서는 충북 보은군 법주사 주변과 지리산 왕등재, 울산 정족산 등 5곳에서 10~20마리가 서식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생명의 숲 정우규 박사는 『둔철산 늪에서는 가장 많은 개체가 암수 비슷한 비율로 발견됐다』며 『꼬마 잠자리를 비롯, 진퍼리새, 노루오줌, 꽃창포 군락과 도깨비사초 등 습지 동식물이 풍부한 늪에 대한 보존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