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형 스쿨존 시설이 설치된 서울 면동초등학교 앞의 모습.

4일 서울 중랑구 면목동 면동초등학교 스쿨존(어린이 보호구역)에서 ‘교통평온화(Traffic Calming)기법’을 도입한 스쿨존 개선공사 준공식이 열렸다. 도로에 색깔 포장을 하고, 통행방식 등을 바꾸며, 자동차 속도를 줄이게 만드는 장치 등을 통해 학교 주변 교통사고를 줄이는 ‘교통평온화기법’은 선진국들이 채택하고 있는 스쿨존 개념으로서 국내에 도입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은 올해 전국 500개 학교에 이와 같은 서구형 스쿨존을 설치하고, 앞으로 5년간 전국의 초등학교와 유치원 4000개교에 확대할 방침이다.

면동초등 스쿨존에서는 우선 차량 속도를 줄이기 위해 일반 지면보다 10㎝ 높인 ‘고원식 횡단보도’가 29곳에 설치됐다. 스쿨존이 시작하는 지점의 도로와 횡단보도, 교차로는 검붉은 색으로 컬러 포장을 해 운전자들이 스쿨존임을 알아보고 감속 운전하도록 했다.

또 학교담을 따라 설치됐던 거주자 우선 주차구역을 철폐하고 그 자리에 통학로를 신설했다. 통학로와 차도 사이에는 울타리를 만들어 차량 진입을 막았다. 통학로 바닥은 녹색으로 컬러 포장을 했다. 또 학교 정문으로 통하는 도로는 기존 양방향 도로에서 일방통행으로 바꾸고, 도로 폭도 줄여(5.5m 3.5m) 차량 속도를 억제시켰다. 과속 방지턱 21개와 속도 제한 표지 23개도 함께 설치했다.

양방향→일방통행, 차폭축소(5.5→3.5m), 보도신설 거주자 우선주차장 폐지, 보도 신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