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가 유니폼을 입게 된 레알 소시에다드는 9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0
개 구단중 명문.
창단 1년만인 1910년 알폰소 8세 국왕의 명에 따라 레알(Real:Royal)이란 칭호를 달았다. 레알 소시에다드(Real Sociedad)는 영문으로 'Royal Society'란 뜻.
오랜 역사에 비해 역대 프리메라리가에서 단 두 번 우승했다. 1929년 스페인리그 원년멤버로 참여한 소시에다드는 첫해 4위를 차지한 뒤 별다른 성적을 내지 못하다가 81, 82년에 연거푸 정상에 오르며 전성기를 누렸고, 97∼98시즌 4위를 제외하곤 줄곧 중위권에 머물렀다.
하지만 지난 2002∼2003시즌에는 프리메라리가 역사상 가장 주목받는 '다크호스'로 떠오르며 명문팀으로 급부상했다. 2부 리그 강등을 걱정할 처지에서 전통의 명가 레알 마드리드와 막판까지
각축전을 벌이다가 겨우 승점 2차로 2위를 차지했다.
무려 6개월동안 19경기 무패(12승7무) 행진을 이어나가 스페인 축구팬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소시에다드의 연고지는 프랑스 국경과 인접한 스페인 북부 기푸스코아주 산세바스티앙이라는 자그마한 휴양지다. 또 소시에다드는 2만9350명 수용규모의 아노에타스타디움을 가지고 있고, 연고지 인근의 바스크 지방 출신 선수를 우선 채용하는 전통을 자랑하기도 한다.
애칭은 산세바스티앙 사람이라는 뜻의 '로스 도노스티아르라스(Los Donostiarras)' 또는 '라 레알(La Real)'이다.
(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