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 물리고' K-리그, 먹이사슬로 풀어본다!

지난 22일부터 사흘간 전북에 선두를 내줬던 성남이 1위 복귀 사흘만인 29일엔 울산에 선두를 내줬다.

'절대 강자'가 없는 상위권의 혼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2개 구단들에겐 '한번 더 붙고 싶은 팀'이 있는가 하면 '다시 안 만나고 싶은 팀'도 있다.


2003 삼성 하우젠 K-리그 2라운드가 끝나야 12개 구단 전체의 1,2차전 상대전적을 판가름할 수 있겠지만 지금부터 서서히 드
러나고 있는 새로운 '먹이사슬'을 들여다 본다.

◎만나면 좋은 친구?

전북은 29일 현재 3위(8승6무3패)를 지키고 있지만 3패중 2패(0대3, 2대3)를 성남에게 당해 별로 만나고 싶지 않은 상대다. 반면 전북은 광주와 부천에겐 각각 2승씩을 거뒀다. 신생팀 광주는 부산이 가장 반갑다. 두번 모두 짜릿한 1골차(3대2, 2대1) 승리를 기록했기 때문. 전남은 포항에 두번 모두 2대1로 이겼다. 대구를 상대로 2승(2대1, 1대0)을 챙긴 포항도 '한번 더!'를 외친다.

◎승점도, 득점도 없었다

대전은 울산과의 1,2차전서 모두 패했다. 문제는 1차전에 3골, 2차전에 4골을 내주면서 단 1골도 뽑아내지 못하는 '절대 약세'를 보였다는 것. 0대3으로 패하나 2대3으로 패하나 어차피 승점은 없지만 다음 경기에 미치는 영향은 크다. 그러나 대전도 수원에게는 두번 모두 이겼다.

◎다음엔 이긴다

29일 현재 부천은 5무12패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당연히 다른 팀들에겐 '가장 부담없는 상대'로 꼽힌다. 그러나 여기에도 예외는 있다. 전남과 대구는 부천과 각각 두번씩 맞붙어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2무에 그쳤다. 3차전엔 '첫승'에 목마른 부천의 제물이 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할 지경이다.

대전과 안양, 전북과 수원도 올시즌 두 차례씩 격돌했지만 두번 모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스포츠조선 곽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