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역 병장' 이동학(21)이 데뷔 첫 선발승을 따내며 투수 왕국 현대의 '영건'으로 떠올랐다. 이동학은 26일 광주구장서 벌어진 삼성증권배 2003 프로야구 기아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등판, 6과 3분의 1이닝을 4안타 2실점으로 막아내며 팀의 5대2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4승 무패.
데뷔 후 1군 무대 첫 선발에서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2000년 마산고를 졸업하고 현대에 2차 지명 1순위로 입단한 이동학은 2001년 초 상무에 입대, 지난 4월 제대한 우완 투수. 지난해 2군 무대에서 8승3패1세이브를 기록, 북부리그 다승 2위 및 방
어율 6위에 오르며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는 1군 데뷔전인 지난달 27일 수원 기아전에서 불과 3분의 2이닝을 던지고 행운의 데뷔 첫 승리를 따낸 뒤, 지난 2일 마산 롯데전과 17일 수원 롯데전에서 각각 구원승을 올렸고, 이날 1군 첫 선발 등판에서도 좋은 피칭을 선보여 김재박 감독의 기대에 보답했다. 현대는 정성훈, 이숭용, 황윤성, 김동수의 홈런 4방으로만 5점을 뽑았다.

대구경기선 삼성이 롯데를 11대2로 대파하고 5연승을 달리며 두산에 덜미를 잡힌 SK를 따돌리고 지난 5월 23일 이후 처음으로 단독 선두에 복귀했다. 삼성은 강동우와 김한수가 각각 4안타의 맹타를 휘두르는 등 모두 14안타로 롯데 마운드를 공략했다. 이승엽은 3타수 1안타 볼 넷 2개에 그쳤다.

두산은 SK와의 문학경기에서 선발 이리키의 역투를 발판으로 4대3으로 신승, 지난해 9월 10일 이후 계속되어온 SK전 15연패에 종지부를 찍었다. 최근 4연패도 끝.

잠실경기선 LG가 연장 11회말 1사 1·3루에서 터진 김상현의 끝내기 안타로 한화를 6대5로 물리치고 5위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