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기환 문화연대 사무처장.


영화인들의 스크린쿼터 축소 반대 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스크린쿼터
문화연대'(이사장 유지나)의 양기환 사무처장은 "스크린쿼터제는
한국의 성공적인 문화정책으로 프랑스를 비롯한 각국 문화인들로부터
찬사를 받아왔다"며 "결코 축소할 수 없다"고 말했다.

-왜 스크린쿼터 축소에 반대하나?

"영화는 우리가 포기할 수 없는 문화이자 우리의 영혼이고,
스크린쿼터는 우리 영화의 생명선이다."

-과거에 비해 여론이 영화인들에게 우호적이지 않다.

"일부 경제관료들의 여론조작 때문이다. 이들은 명확한 근거도 없이
투자 유치 효과를 들먹이고, 한·미 투자협정을 미화해 스크린쿼터제를
희생양으로 삼으려 한다. 이들에 의해 스크린쿼터제가 영화인들의 집단
이기주의로 몰리고 있다."

-한·미 BIT까지 반대하나?

"지난 몇 년간 스크린쿼터 문제에 따라다니는 한·미 BIT에 주목하다
보니 이 협정이 '경제적 SOFA(주둔군 지위협정)'가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됐다. 미국과의 BIT가 그렇게 이롭고 좋다면 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가입국 중 미국과 BIT를 체결한 나라가 한 곳도
없는가. 그간 국제협정에서 '문화적 예외'(스크린쿼터 등)가 포기된
경우는 멕시코를 제외하고는 단 한 번도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