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제11전투비행단은 25일 오전 부대 장병 60명과 기지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 장병 20명 등 80명의 한·미장병을 대상으로 낙동강 최후전선이자 최대의 격전지였던 다부동 전사적지를 찾아 합동참배를 드린 후 치열했던 그날의 전투상황을 되새겼다.

한·미 장병들은 다부동 전적 기념관내 구국용사충혼비 앞에서 헌화와 묵념을 한 후 치열했던 당시 전투에서 한치도 물러서지 않고 적과 싸웠던 선배 전우들의 호국정신을 기렸다. 아울러 6·25전쟁 최초의 대전차전 승리로 다부동전선의 붕괴를 막았던 미 제27연대(연대장 John H. Michaelis 대령)의 전공을 기리기 위해 건립한 다부동 전승비도 찾아 한·미혈맹의 의미를 재확인했다.

이날 한·미 장병들이 참배한 다부동 전사적지는 6·25전쟁 당시 최대 격전지로 치열한 전투가 55일간이나 계속돼 국군 1만여명, 북한군 3개 사단 병력 2만4000여명이 사상하는 피해가 발생했던 곳으로 매년 100만 여명의 관람객이 찾아 전쟁의 교훈과 자유수호 의지를 되새겨 가고 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비행단 정훈실장 손경수(孫京洙·39) 소령은 “국군과 미군은 그 동안 혈맹으로 맺어진 만큼 가깝고도 두터운 결속관계를 유지해 왔다”며 “이런 행사를 통해 한·미장병의 이해를 증진하고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