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이 따진다면 삼성이 조금 더 강하다. 단 베스트 9이 정상컨디션일 경우다."
'삼성과 SK중 어디가 강할까'라는 질문에 정답은 없었다. 24일 공동 1위에 올라선 두팀의 팀컬러가 너무 달라 절대 비교가 힘들다고 한다. 많은 야구 전문가들은 "이승엽 양준혁 마해영 등 슈퍼스타급 선수들이 많은 삼성이 최강이라고 보는 게 옳다. 하지만 선수층이 탄탄한 SK가 장기전에서는 삼성보다 낫다"고 분석한다.
▶파워 대 팀플레이
삼성의 팀컬러는 파워다. 장타 한방에 경기를 뒤집는 힘이 있다. SK는 팀플레이다. 개인보다
팀을 위주로 움직이는 플레이가 8개 구단 최고다.
팀 컬러에서 뚜렷한 차이가 난다. 이 차이는 누가 낫다는 질문에 명확한 답을 찾기 힘들게 한다.
▶최강 베스트 9 대 최강 백업
삼성은 8개 구단 최강의 베스트 9을 보유하고 있다. SK는 가장 탄탄한 선수층이 자랑이다.
이에 따라 단기전에서는 삼성, 장기전에서는 SK가 유리하다. 즉 최강의 전력으로 맞서는 포스트시즌에서는 최고의 선수 9명이 모인 삼성이 낫다. 하지만 부상과 변수가 많은 장기전에서는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는 SK가 장점을 갖고 있다.
▶똑같은 아픔, 포수
두팀이 다르면서도 같은 점이 있다. 모두 포수에 대한 의존도가 크다는 점이다.
SK는 박경완, 삼성은 진갑용이 안방을 지킨다. 하지만 백업 포수와 기량차이가 커 둘에게 전적으로 의지할수 밖에 없는 처지다. 둘의 컨디션에 따라 팀전력도 함께 움직인다. 하일성 본지 해설위원은 "포수가 두 팀 전력의 키포인트다. 한선수가 전경기를 다 뛰기는 힘들기 때문에 박경완과 진갑용의 컨디션이 막판싸움에 변수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스포츠조선 신보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