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24·보스턴 레드삭스)이 잘 던지고도 패전투수가 됐다. 김병현은 23일(이하 한국시각)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이닝 동안 4안타 2실점(볼넷 3개, 삼진 3개)으로 퀄리티 스타트(Quality Start·선발 투수가 6회 이상을 3실점 이하로 막는 것)를 기록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을 기록했다. 레드삭스 유니폼을 입은 뒤 첫 패배로 시즌 2승6패 방어율 4.11이 됐다.
레드삭스는 이날 필리스의 2년생 우완투수 브렛 마이어스에게 단 3안타로 눌리면서 0대5로 완봉패,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로 떨어졌다. 레드삭스의 그레디 리틀 감독은 "김병현은 선발 투수로서 제 몫을 다했다"고 말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봉중근은 이날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 경기에서 팀이 3―5로 뒤진 7회 등판, 3분의 2이닝 동안 2안타 1볼넷으로 1실점했다.
한편 뉴욕 메츠의 서재응(26)은 올 시즌 통산 300승을 돌파한 뉴욕 양키스의 로저 클레멘스와 오는 28일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됐다. 메츠는 손톱 부상이 완전히 낫지 않은 서재응에게 충분한 휴식을 주기 위해 서를 양키스전에 투입하기로 했다고 23일 발표했다. 또 당초 28일 복귀할 예정이던 시카고 컵스의 최희섭은 트리플 A 경기에 1주일 동안 출전한 뒤 다음달 1일 복귀할 것이라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