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청계고가 복원공사·환경오염 등의 문제로 대중교통을 이용하자는
캠페인이 한창이다. 하지만 말만 떠들썩 할 뿐, 실제 이용자들의
편의에는 도무지 관심이 없는 것 같다.

버스비가 오르고 나서는 교통카드를 충전해도 금방금방 바닥이 난다.
며칠 전에도 버스를 타고 교통카드를 찍어보니 잔액이 얼마 남아있지
않았다. 갑자기 버스 탈 일이 있을 때를 대비하여 충전을 하려고 지갑을
보니 만원이 채 안되는 돈이 남아 있었다. 그런데 충전소에서 5000원이면
충전을 안해준다는 것이다. 다른 충전소로 가보았지만, 원래는
안해주는데 100원을 더 내면 해주겠다고 했다. 5000원을 충전하는데
수수료가 100원인 셈이다. 한군데 더 들러 보았으나 5000원을 충전해주면
전화비도 안 나와 손해라고 하면서 지하철역에 가면 해주니 그리로
가라고 하였다.

이러니 자주 사고가 나서 불안하기만 한 지하철을 이용할 수 밖에 없다.
말로만 대중교통을 이용하자고 하지 말고, 승객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해줘야 할 것이다.

(김백옥 45·주부·서울 중랑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