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철도 울산역이 건설되면 종착역인 부산역의 교통과부화 해소와 부산권 교통 지·정체비용 절감 등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울대 지구환경시스템공학부 이성모 교수는 18일 오후 경부고속철도 울산역 유치 범시민추진위원회(경울추) 주관으로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가 주최한 경부고속철도 울산역 유치 대시민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교수는 “부산에서 경남 김해·마산·창원·진해시를 오가는 교통권의 상시정체를 감안할 때 경부고속철 부산역에서 보다 울산역에서 이들 경남권으로 이동하는 시간이 오히려 평균 15분 가량 짧다”고 주장했다. “양산시와 밀양시 또한 부산역보다 울산역에서 접근하는 것이 최소 20분이상 단축된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이 때문에 부산역과 함께 울산역이 건설돼 경남권으로 연결되는 이원적(광역적) 접근체계를 구축하게 되면 부산시내는 물론 부산-경남권의 교통 지·정체 비용 절감효과 등 각종 경제·사회적 비용 절감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교수의 이같은 주장은 최근 부산지역의 노선재검토위에서 제기하고 있는 대구~부산간 직선화 움직임에 맞서는 대응논리라는 점에서 향후 노선 및 역사신설 재검토 과정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경울추는 토론회에서 제기된 내용을 토대로 경부고속철도 울산역 유치의 당위성 및 정책논리를 개발해 청와대, 국무총리실, 건설교통부 등 정부관련 부서를 대상으로 유치운동을 적극 전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