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11일 "사스 방역에 동원되고 수고한 사람에 대한 포상이 필요하다"면서 "이 분들은 포상 외에도 청와대에서 열리는 음악회에 초대할 뜻이 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김화중 보건복지부장관으로부터 사스 관련 종합 대책을 보고받고 이같이 말했다고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윤 대변인은 또 “어제(10일) 대통령 말씀 브리핑 가운데 일본 방문 활동과 관련해서 최대한 합의를 위해 노력하되 대화 이외의 방법은 ‘거부’한다고 시사했다는 내용이 있는데, ‘거부’라는 표현은 제가 잘못 들은 것”이라고 정정했다.
윤 대변인은 또 “노무현 대통령은 ‘대화 이외의 방법에 대해서는 일부 거부감과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고 시사했다고 말씀하신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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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윤태영 대변인의 브리핑 주요 내용.
오늘 국무회의에서는 17건의 안건처리와 5건의 부처보고가 있었다.
(일본 방문 후속 조치)=외교부 장관으로부터 대통령 일본방문 결과 및 후속 대책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 보고를 받고 노 대통령은 동북아 지역의 투자유치와 관련하여 금융,관광 등 각 분야별로 외국인 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시스템을 산업자원부가 주관하고 관련부처와 협의해 만들 것을 주문했다.
(수해방지책)=행정자치부장관으로부터 2003년 여름철 수해방지대책, 건설교통부 장관으로부터 우리나라 치수여건과 대책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 노 대통령은 재난방지체계를 만들 때면 반드시 과거의 재해에 대한 구조적인 문제점과 해결할 수 있었던 과제 등을 분석하는 작업이 필요하다면서 이러한 분석 시스템을 구축하고 전문가를 양성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사스 대책관련)=복지부장관으로부터 사스종합대책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 노대통령은 사스방역에 동원되고 수고한 사람에 대한 포상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셨고 이 분들은 포상 외에도 청와대에서 열리는 음악회에 초대할 뜻이 있음을 밝혔다.
아울러 장기적으로는 공공의료 시스템의 확충을 관계부처와 협의해 추진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예산관련 지시)=끝으로 노무현 대통령은 내년 예산편성과관련 각 부처들의 기존 예산에 신규사업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하지말고 기존 예산도 적극적으로 재검토해 과감하게 버릴 것은 버리면서 신규사업을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브리핑 정정)=어제 수석회의 브리핑 내용과 관련해 공식정정을 하겠다. 어제 대통령 말씀 브리핑 가운데 방일활동과 관련해서 최대한 합의를 위해 노력하되 대화 이외의 방법은 거부한다는 시살를 했다는 내용이 있다. 이 부분에 대해 제가 어제와 오늘 아침에 걸쳐서 대통령님과 당시 회의 참석자들의 이야기를 종합해서 재구성해본 결과, 제가 거부라는 표현을 잘못들은 것으로 확인됐다. 대통령께서 하신 말씀은 최대한 합의해서 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이지만 대화 이외의 방법에 대해서는 일부 거부감과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는 점도 시사했다고 말씀하신 것으로 확인됐다.
제가 현장에서 받아적다 보면 말씀 속도가 빨라 키워드를 중심으로 적게 되는데 명사형 키워드를 중심으로 받아 적을 수 밖에 없는데 그 과정에서 제가 실수를 했던 것 같다. 이 점에 대해 정중히 사과 드리고 이 문제가 더 이상 확대 비하되지 않기를 협조 부탁드리겠다.
▲다음은 일문일답 내용.
- 과거 예산 버리기란 무엇인가.
“짜여진 예산은 다음해 예산으로 가는데 예산증액요구만 늘어나고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커지는데 각 부처별로 자기네 예산부터 면밀히 검토해달라는 것이다. 기존 예산도 다시 한번 효율성을 재검토해 신규사업을 추가하는 방향으로 검토하라는 얘기였다.”
- 인터넷 조회에 대한 평가는.
“처음으로 이뤄졌다는 점이 높이 평가되고 공무원 반응도 좋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서기관급까지도 쌍방향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여론조사도 보팅까지도 가능할 수 있도록, 가급적이면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 과감하게 버릴 것과 신규 사업 예를 든 것이 있나.
“없다.”
- 교육혁신위 안이 통과됐나?
“통과됐다.”
(조선닷컴 internetnew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