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천하장사 백두급 씨름 결승전 중계를 아주 흥미진진하게 보고
있었다.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종종 일어나는 경우가 발생하였다.
정규방송 관계로 중계를 계속할 수 없으니 양해를 구한다며 중계를
마치는 것이 아닌가. KBS 1TV에서 SKY TV채널로 옮겨 시청할 수 있다는
아나운서의 말에 황당함을 금할 수 없었다. 그렇다면 SKY TV채널을
시청하지 못하는 경우는 어떻게 하란 말인가. 불과 경기 종료를 몇 분 앞
둔 긴박한 상황에서 중계를 끊으니 너무 아쉬웠다.
물론 방송국의 시간과 프로그램 사정 등 이유가 있겠지만, 진정 국민을
위한 공영방송이라면 시청료 인상 운운하지 말고, 짜임새 있는 편성으로
같은 채널에서 끝까지 중계를 마쳐야 하지 않을까. 관행처럼 되어 있는
이런 식의 중계방송 편성으로 시청자를 우롱하지 말고, 시청자와 국민의
편에서 환영 받는 중계방송을 해주기 바란다.
(조용현 59·전직 교사·강원 강릉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