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통행료가 지역주민·경차·택시에 한해 오는 6월
20일부터 순차적으로 감면된다. 영종도 지역 주민(소형 기준)은 현행
서울 방향 6400원에서 3300원으로, 인천 방향은 3100원에서 1600원으로,
경차는 서울 5100원에서 3200원, 인천 2500원에서 1600원으로 감면할
계획. 택시는 3100원(인천), 6400원(서울)씩 받던 통행료를 빈 차로
공항에서 나가는 경우는 받지 않기로 했다.
건설교통부는 9일 이 같은 인천공항고속도로 통행료 조정안을 마련,
경차·택시는 오는 20일부터, 주민차량은 세부 시행안을 6월 말까지
마련, 이르면 7월 하순부터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역 주민들이 주축이 된 인천공항고속도로 통행료 인하
추진위원회는 "임시방편적 생색내기에 불과하다"며 "일반고속도로
수준으로 내려야 한다"고 반박했다.
이들은 "이번 인하 조치에도 불구하고 통행료는 여전히 일반 고속도로에
비해 1.7~4배 많다"며 "주민이나 일반 도로이용객 모두 인천 방향은
무료, 서울 방향은 1600원이어야 현실적"이라고 주장했다.
추진위는 오는 15일 오후 1시30분부터 공항 여객터미널 앞 도로에 차량
1000여대를 동원, 도로를 정상속도로 주행하는 '준법투쟁'을 통해, 이
같은 요구사항을 알리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