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도 날 막을 순 없어!"
'토네이도' 송종국(24ㆍ페예노르트)이 우루과이전(8일 오후 7시)과 아르헨티나전(11일 오후 7시ㆍ이상 서울월드컵경기장) 출전에 대한 욕심을 강하게 드러냈다.
6일 벌어진 친정팀 부산과의 친선경기를 위해 5개월여만에 귀국한 송종국은 "빠듯한 일정으로 너무 지쳤고 왼쪽 허벅지도 좋지 않지만 코엘류 감독에게 첫선을 보이는 만큼 꼭 경기에 출전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송종국의 스케줄은 그야말로 강행군이다. 송종국은 5월 29일 네덜란드리그 로다 JC전과 6월 2일 암스텔컵 결승전 풀타임을 소화한 후 곧바로 일본행 비행기에 올랐다.
4일에는 시차 적응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오노 신지의 친정팀 일본 우라와 레즈전에 출전, 후반 16분까지 61분간 뛰었다.
6일 부산 아이콘스전까지 9일동안 4경기를 치른 셈.
여기에 4일 우라와 레즈전에서는 무리한 출전으로 인해 왼쪽 허벅지 인대가 늘어났다. 오랜 부상으로 고생했던 왼발목도 온전한 상태가 아니다.
말베이크 페예노르트 감독도 "송종국은 계속된 경기로 매우 피곤한 상태"라며 "지금은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피로와 부상, 감독의 만류도 태극마크에 대한 송종국의 의지를 꺾을 순 없다.
송종국은 "힘든 게 사실이지만 5개월간 쉬다보니 뛸 수 있다는 게 행복하다"며 "국민들에게 꼭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아르헨티나전이 끝나도 송종국의 바쁜 일정은 계속된다. 15일 신부 김정아씨(20)와 김포공항 스카이시티에서 백년가약을 맺는 것.
웨딩드레스를 같이 골랐다는 송종국의 어머니 김성자씨(53)는 "너무 착해서 맘에 든다. 아들의 뒷바라지를 잘할 것"이라고 며느리를 맞는 소감을 밝혔다.
(부산=스포츠조선 조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