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고 외야수 최현종(18ㆍ3학년)이 호쾌한 타격으로 고교야구의 새로운 강타자로 떠올랐다.

최현종은 4일 속초상고와의 1회전 경기서 4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의 맹타를 과시했다. 1회 1사 1,2루서 좌전적시타로 결승점을 올렸고, 1-0으로 앞선 8회에는 2사후 상대 선발 우원식의 초구 높은 커브를 잡아당겨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좌측 외야석 상단에 꽂히는 대형 쐐기포였다. 팽팽한 투수전 속에 돋보인 타격.

최현종은 그동안 크게 주목받지는 못했지만, 고교 선수답지 않은 부드러운 스윙이 장점으로 꼽혔다. 직전 대회였던 무등기 지역예선에서 도루왕을 차지했을 정도로 발도 빠르다.

광주가 고향인 최현종은 "(이)종범이 형처럼 공수주를 모두 갖춘 선수가 되고 싶다"고 꿈을 말한다. 아버지 최성환씨와 어머니 문정자씨 사이의 2남중 장남. 3년 선배인 SK 투수 제춘모와는 전남 영암초등학교 시절 같은 동네에서 살아 `동네야구'를 함께 했다고.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