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직속 교육혁신위원장에 내정된 전성은(全聖恩·59· 사진 ) 경남
거창 샛별중학교 교장은 4일 밤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교육자로서
30년간 지켜온 원칙은 '학생은 왕이다'"라며 "학생은 찾아볼 수 없고
제3자들끼리 싸우고 있는 현재의 교육 현실이 가장 안타깝다"고 말했다.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과 관련, 전 교장은
"우리 학교는 교사들이 자체 협의를 거쳐 NEIS로 운영하고 있다"며
"교사들이 스스로 협의를 통해 결정하고 교장은 그것을 존중하는 것이
우리 학교의 전통"이라고 말했다.
이 학교 조현주(50) 교감도
"연가투쟁 문제도 교사들이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를 이유로 불참 결정을
내렸다"며 "그러나 NEIS가 인권침해 문제가 있는 만큼 교육부에서 이를
잘 시정해주길 기다리고 있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샛별중에는
교장·교감을 포함 총 14명의 교사들이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으며 그중
10명이 전교조 소속이다.
새 정부 초기 교육부총리 후보로 강력하게 거론돼 왔던 전 교장은
거창고·서울대 농경제학과를 거쳐 지난 74년부터 거창고 평교사·거창고
교장 등을 지냈다. 80년대 거창농민회 초청으로 방문한 노무현 대통령과
처음 만났다는 전 교장은 노 대통령이 당선자 시절이던 지난 1월 19일 두
번째 만나 2시간 동안 교육 현장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정찬용 청와대
인사보좌관과는 오랫동안 지역사회 YMCA 활동을 함께 해온 인연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