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4일 청계천 복원사업에 대한 논란과 관련, “찬반 양론이 있었지만 추진이 결정된 만큼 사업성공을 위해 모두가 힘을 합해야 할 것”이라며 “총리가 관계 장관회의를 통해 긴밀히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명박 서울시장으로부터 청계천 복원사업 보고를 받고 “복원사업 시행과정에서 여러 어려움이 있겠지만 충분히 극복될 수 있을 것인 만큼 모두가 협조해 국민 고통을 줄이며 최고의 결과가 되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다고 조영동 국정홍보처장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특히 “이 사업의 성공 자체가 하나의 문화재가 될 것이고 서울시민의 자존심은 물론 우리 국민의 수준을 한차원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아울러 우리 교통문화가 대중교통체계로 바뀔 수 있도록 국민 모두의 동참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도입 문제와 관련 논란을 일으킨 윤덕홍 교육부총리는 국무회의에서 “최근 나이스와 관련해 누를 끼쳐 죄송하다”며 “심기일전해서 원상회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 부총리의 발언 후 노 대통령 포함한 국무회의 참석자들이 자발적으로 격려의 박수를 쳤다고 조 국정홍보처장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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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조영동 국정홍보처장의 국무회의 브리핑 요지
-오늘 서울시장이 와서 청계천 복원사언과 관련해 보고를 했다.
보고가 끝나자 행자부장관이 "경찰과 서울시의 교통영향평가 결과가 조금 다르다"고 말했다.
이에 서울시장이 "(경찰이든 서울시든) 같은 사람이 하는 것 아니냐? 그러니 다르지 않을 거다"고 말했다. 서울시장은 "차 속도가 공사기간 준다. 좀 견디면 경쟁력 있는 도시가 될 거다. 일부 사람 불만이 있지만 큰 정책이 수행하는데 어쩌겠나. 큰 불편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환경부장관이 “친 환경적으로 되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그러나 고가도로 철거에 따른 폐기물, 공사중 소음, 복개된 하천 준설할 때 나오는 악취·토사가 심각할 것이다. 상인 등 인근 주민들 불만도 있을 것이니 잘 준비해달라”고 말했다.
산자부장관이 “재원과 비용이 얼마나 드나?”고 묻자 서울시장이 “4600억원든다. 공개경쟁 입찰을 하면 그 이하도 가능하다. 서울시 예산절감 할 수 있는 돈이 4000억~5000억원이 든다”고 말했다. 또 청계천은 건천이어서 2만톤은 지하배출수, 중랑천 하수처리장에서 7만톤 가져와 물이 흐르게 한다고 하더라.
서울시장이 “맑은 물이 흐르도록 하겠다. 홍수가 날 것에 대비해 청계천 주변에 건물을 지을 때는 저수조 건설을 권고하겠다. 외국은 대형 빌딩 지을 때 지하에 저수조를 만든다”고 했다. 이에 총리가 “서울시가 참여하는 관계부처 차관회의에서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연구해달라”고 말했다. 그러자 서울시장이 “7월 1일 착공해서 2주동안은 교통이 어떻게 되는지 점검하는 기간으로 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은 “사업에 찬반양론이 있었다. 그러나 하는 것으로 결정났으니 사업 성공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교육부 장관이 개인적 신상발언에서 “최근 나이스와 관련해 누를 끼쳐 죄송하다. 심기일전해서 원상회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러자 대통령 포함해서 자발적으로 격려의 박수를 쳤다.
-대통령은 “오늘이 참여정부 100일인데 분위기는 별로 안좋지만 새로운 희망을 가지고 각오를 가져달라. 향후의 미래를 희망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조 처장과의 질의응답
-서울시와 경찰의 교통영향 평가가 어떻게 다르냐?
=서울시는 강북 도심의 통행속도가 현재 시간당 21㎞에서 공사진행이 되면 18.3㎞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시간당 2.7㎞ 감속이다. 또 연결도로 확보 및 운영체계 혁신하면 19.3㎞까지 될 것으로 낙관.
반면 서울시경은 대한교통학회 조사에 따라 청계천로 및 주변 간선도로통행속도가 고가및 램프 철거공사 때는 시간당 4.7㎞, 교차로 교각 철거시는 5.3㎞ 각각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다.
-속도가 다른 것과 관련해 재조사 얘기 없었나?
=2주간 공사 안하고 점검을 할 것이다.
-청계천 복원 반대하는 국무위원은 없었나?
=없었다.
-서울시장이 처음 국무회의에 들어왔는데 뭐라던가?
=마지막에 서울시장이 “이렇게 국무회의에 와서 설명하게 해줘서 감사하다”고 했다.
-왜 말이 없었나?
=내 생각으로는 여론조사 같은 것 안좋아지고 하니까 그런 것 같은데 여러분은 어떤가?
-나이스·여중생·궤도연대문제는 논의 안했나?
=전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