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철 <a href=http://db.chosun.com/man/>[조선일보 인물DB]<

"남은 A매치도 화끈하게 승리하겠습니다."

'캡틴' 유상철(32ㆍ울산)이 '남미 격파'의 선봉에 섰다.

우루과이(8일)와 아르헨티나전(11일ㆍ이상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앞두고 3일 파주NFC에 소집된 유상철이 이들과의 상대전적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한(恨)을 떨치기 위해 재무장에 나선 것.

유상철은 지난 31일 전국민을 열광의 도가니로 빠지게 했던 '도쿄 대첩'(1대0 승)의 일등 공신이었다.

지난해 한-일월드컵 때부터 김남일과 더불어 붙박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어왔던 그가 코엘류 감독의 주문에 따라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전진 배치된 뒤 완벽한 적응력을 과시하며 팀 승리를 주도한 것.

특히 지칠 줄 모르는 강철체력과 영리한 볼처리, 거친 몸싸움으로 코엘류호의 '멀티 플레이어'로 새롭게 자리를 잡았다.

이런 만큼 유상철은 우루과이와 아르헨티나전도 잔뜩 벼르고 있다.

더욱이 이번에 맞붙게 될 우루과이, 아르헨티니와의 역대 전적에서 각각 2패와 1패로 뒤져 있어 더욱 정신을 바짝 차리고 있다.

현재 유상철의 컨디션은 최상이다. 한-일전을 계기로 발목 부상도 완전히 떨쳐 버렸다.

또 이번 경기에서도 주장 완장을 차게됐다.

유상철은 "그동안 남미와의 대결은 유독 약했지만 이번엔 다를 것"이라며 "많은 축구팬들이 지난해 한-일월드컵의 감동을 되새길 수 있도록 이번 경기에서도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타고난 재주와 특유의 승부근성, 그리고 A매치 106회 출전에 이르는 풍부한 실전경험을 가지고 있는 유상철이 남미 축구를 딛고 '대~한민국'의 찬가를 재현할 지 궁금하다.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