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될 예정인 인천시 서구 경서·원창·연희동 일대 옛 동아건설 매립지가 앞으로는 ‘청라지구’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됐다.
인천시는 그동안 이곳이 동아매립지, 김포매립지, 서북부매립지 등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불려 혼란을 일으킴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청라지구는 이곳에 있는 섬 청라도(菁蘿島) 때문에 만들어진 이름이며, 영문으로는 'CheongNa District'라 쓰기로 했다. 시는 이에 따라 오는 7월1일 인천경제자유구역 신청 때 송도지구, 영종지구와 함께 청라지구라는 이름으로 지구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542만평 넓이의 청라지구는 ㈜동아건설이 지난 80년1월 농수산부로부터 농경지 용도로 매립 면허를 받아 같은 해 6월 착공한 뒤 91년1월 준공한 땅으로, 지난 99년 농림부 산하기관인 농업기반공사가 동아건설로부터 6355억원에 사들여 가지고 있다.
한편 시는 현재 농경지 용도인 이곳을 올해부터 2009년까지 8만9000여명이 생활하는 국제 비즈니스 중심지로 키우겠다며 건설교통부에 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 신청을 해놓고 있어 계속 논란이 되고 있다.
(최재용기자jychoi@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