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그거 독약입니다"라며 폐암 투병 도중 금연 캠페인과 광고에
앞장서다 작년 8월 사망한 코미디언 이주일 씨에게 세계보건기구(WHO)의
금연공로메달이 수여된다.
한국금연운동협의회와 금연 관련 단체들은 제16회 '세계 금연의
날'(5월 31일) 하루 전인 30일 한국언론재단에서 기념식과 강연회를
갖기로 하고, 그 자리에서 이주일씨 유족에게 WHO 금연공로메달을 전달할
것이라고 29일 밝혔다. 이 메달은 WHO가 매년 '금연의 날'에
금연운동에 앞장선 세계 각국의 인사에게 수여하는 것이다.
줄담배를 피우기로 유명했던 이씨는 2001년 10월 폐암 말기 판정을 받고
투병생활을 시작했으며, 작년 2월 '범 국민 금연운동 추진위원회'
공동대표를 맡아 금연 캠페인에 앞장서다 그해 8월 27일 사망했다.
금연운동협의회 관계자는 "이씨 사망 이후 지금까지 금연한 사람이
100만명이나 되는 것으로 추산된다"며 "그 상당수가 이씨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