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마케팅의 선구자이자 세계적인 매니지먼트 그룹
IMG(International Management Group)의 설립자인 마크 맥코맥 회장이
17일(한국시각) 72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4개월 전 갑작스런 심장
발작으로 혼수상태에 빠졌던 맥코맥 회장은 이날 뉴욕의 한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맥코맥은 클리블랜드 로펌 아터&해던의 변호사이던 1960년 미국의 골프
영웅 아널드 파머(73)의 매니저를 담당하면서 운동선수의 매니지먼트를
엄청난 부가가치를 생산하는 사업 영역으로 발전시켰다. IMG는 현재
32개국 80여개 지사에서 3000여명이 일하는 거대 기업이 됐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와 미국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의 간판 스타 데릭
지터, 카레이서 미하엘 슈마허, 테니스의 제니퍼 캐프리오티 등 전 세계
수많은 스타들이 IMG 소속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한국 스포츠
스타 가운데 박세리와 최경주가 IMG의 관리를 받고 있으며, 서울사무소로
IMG코리아가 있다.
맥코맥의 사망 소식을 전해들은 미국PGA투어 팀 핀첨 커미셔너는
"미국뿐 아니라 세계 골프 발전에 큰 영향력을 미친 인물"이라고
평가하고 "프로골프와 스포츠계는 가장 진정한 리더를 잃었다"고
애도했다. 또 10대 때 그를 처음 만난 우즈는 "스포츠 마케팅에
있어서만큼은 천재였으며 그가 아니었다면 우리가 현재의 지위를 누릴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족으로는 IMG에서 일하는 2남1녀, 그리고 86년에 재혼한 테니스 선수
출신 벳시 네이젤슨과의 사이에 낳은 다섯 살짜리 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