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33·슈페리어)의 ‘톱10’ 입상 가능성이 다시 희박해졌다.

18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포시즌스TPC(파70)에서 계속된 미국PGA투어 EDS 바이런넬슨(Byron Nelson) 챔피언십(총상금 560만달러) 3라운드에서 최경주는 무려 5오버파 75타를 치는 부진을 보여, 중간합계 1오버파 211타의 공동 57위로 밀려났다.

애니카 소렌스탐의 PGA투어 출전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가 구설수에 올랐던 비제이 싱(Vijay Singh)이 이날도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타를 더 줄여 이틀째 선두(11언더파)를 지켰다. 그러나 첫 날 선두 제프 슬루먼이 10언더파 1타차 2위로 추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신인 루크 도널드(26)가 9언더파(공동 3위), 고참 닉 프라이스(46)가 8언더파(공동 5위)로 따라 와 있어 최종일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골프에서 거리가 늘면 정확성은 떨어지게 마련. 최경주는 이날 드라이브샷 평균 비거리가 315.5야드에 이를 만큼 공격적으로 플레이했으나 샷의 정확도가 크게 떨어진데다 퍼팅마저 난조를 보였다. 드라이브 페어웨이 안착률은 절반에 그쳤고 그린 적중률도 낮아 더블보기 1개와 보기 5개를 쏟아내며 전날 공동 23위에서 최하위권으로 추락했다.

한편 독일 함부르크의 쿠트가텐TPC(파72)에서 열리는 도이체방크SAP오픈(총상금 270만유로)에 출전 중인 타이거 우즈(28)는 3라운드까지 중간합계 6언더파 210타로 공동 38위에 머물러, 15언더파로 9타나 앞서 있는 선두 파드레그 해링턴(32)을 따라 잡기는 어렵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