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한두차례는 헌혈을 하고 있는데, 주로 헌혈원에서 해왔다. 얼마
전에도 학교에 헌혈차가 와서 처음으로 헌혈차에서 헌혈을 하게 되었다.
모든 검사를 마치고 피를 뽑은 후 집에 돌아왔는데, 자꾸 어지럼증이
생겨 헌혈증서를 보니 전혈을 한 것으로 되어 있었다. 헌혈에는 혈소판
헌혈과 전혈이 있다. 헌혈원에서 헌혈을 할 때에는 내가 여자이기 때문에
몸에 무리가 덜 가는 혈소판 헌혈을 권장하고, 전혈을 할 때에는 반드시
동의를 구했었다.
이동식 헌혈차에서 전혈방식을 택한 것은 혈소판 헌혈에 비해 시간이 덜
걸리기 때문이었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그것으로 인해 나는
며칠동안 고생을 했다. 설사 내 몸 상태가 전혈을 하기에 알맞은
상태였다고 해도 동의를 구했어야 하지 않을까. 자신들의 편의를 위해
헌혈자의 동의도 없이 마음대로 헌혈방식을 택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본다.
(이현주 22·대학생·경기 성남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