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투 펀치’ 커트 실링(37)이 2경기 연속 완봉쇼를 펼치며 건재를 과시했다. 실링은 15일(이하 한국시각) 필라델피아의 베테랑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리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9이닝 동안 2안타 무실점으로 역투하며 팀의 2대0 승리를 이끌었다. 실링은 지난달 맹장수술을 받은 뒤 5월 세 차례 등판에서 2승을 추가하며, 시즌 3승2패 방어율 3.22를 마크했다. 실링은 이날 삼진 14개를 잡아내 개인통산 2407탈삼진으로 샌디 코우팩스(2396개)와 데니스 에커슬리(2401개)를 제치고 역대 이 부문 30위가 됐다.

케빈 브라운과 그레그 매덕스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LA 다저스―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경기에선 다저스가 5대1로 승리, 시즌 21승20패를 기록했다. 브라운은 7이닝을 5안타 1실점으로 막아 시즌 4승(1패)째를 거뒀고, 방어율도 2.51로 낮췄다. 반면 매덕스는 6이닝 7안타 4실점으로 패전(3승5패)을 안았다.

아메리칸리그에선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애너하임 에인절스가 뉴욕 양키스를 5대3으로 격파, 양키스에게 올 시즌 두 번째 3연패의 아픔을 안겼다. 또 중부지구 최하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는 9회말 1사 3루에서 브랜든 잉게의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서부지구 선두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를 2대1로 물리쳤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보스턴 레드삭스에 1대7로 완패, 최근 12경기에서 3승9패의 부진을 이어갔다.

(고석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