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엄 특급' 이천수(22ㆍ울산 현대)의 PSV 아인트호벤 행이 다시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천수의 이적 협상을 위해 아인트호벤을 방문중인 스카이콤의 노재호 사장은 12일(이하 한국시간) "히딩크 감독을 비롯한 구단 관계자들과 이천수의 이적문제를 놓고 심도있는 미팅을 가진 결과 매우 긍정적인 성과를 거뒀다"면서 "오늘의 협상으로서 이천수의 아인트호벤행이 90% 이상 이뤄진 것이나 다름없다"고 밝혔다.
노사장은 "이적료에 관한 부분이나 초상권 문제 등 아직 풀어야 할 문제가 남아있는 것은 사실이나 이적 자체에 관한한 매우 희망적"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PSV의 프랑크 아리넬센 스카우팅 매니저(기술이사) 역시 이천수에 대해 "그는 매우 뛰어난 선수이며 당연히 PSV는 그의 영입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우리가 제시한 선임대 후이적조건에 대해 이천수측이 만족하지 못하므로 3~4년 계약을 곧바로 체결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밝혀 그동안 이적의 걸림돌이 됐던 1년간 임대 후 이적 조건을 철회할 생각임을 내비쳤다.
다만 아리넬센은 "이천수와 바로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서는 일단 기존 선수를 트레이드한다는 제약이 따른다"면서 "트레이드 상황에 따라 이천수의 이적시기가 조절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여전히 얼어붙어 있는 유럽 이적시장을 고려할 때 올시즌 종료후 PSV가 트레이드 1순위로 꼽고 있는 롬메달 등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파느냐가 이천수 이적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인트호벤=스포츠조선 추연구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