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고는 대구시 수성구 황금동 학교 부지내 대로변에 철근 콘크리트 구조로 된 역사관을 완공해 11일 개관한다.
총 3층에 6개의 전시실을 갖춘 역사관은 동문인 ㈜월드건설 조규상 회장(40회)이 20억 상당의 이 건물을 지어 기증한 것이다. 설계도 동문인 영남대 김영태 교수(건축디자인 대학원·경북고 47회)가 맡아 동문들의 뜻을 반영했다.
이 역사관은 경북고 87년의 역사를 가감없이 보여준다. 87년 역사 전반을 다룬 「히스토리 홀(History Hall)」중 1전시실은 10년 단위로 연혁을 정리했다. 2전시실은 교표, 교화, 교목 등 학교 상징물과 교복 미니어쳐 등이 전시된다.
학교의 자랑거리가 가득한 2층 「프라이드 홀(Pride Hall)」에는 노태우 대통령을 비롯한 학교를 빛낸 동문들을 13개 영역으로 나눠 전시한 동문 활약상, 동창회의 다양한 활동, 고교야구의 신화를 일궈낸 야구부의 활동상, 그밖에 여러 운동 분야에서의 수상이력과 우승기, 트로피 등을 시대순으로 각각 볼 수 있게 했다. 3층은 4만4000여 동문들의 학창시절 추억이 담긴 많은 사진들, 졸업동문의 얼굴과 이름이 모두 새겨진 추억의 책장, 옛날과 오늘의 다양한 비교 등을 다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