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경찰서는 8일 신참 노숙자들에게 돈을 주겠다며 꾀어 감금한
뒤, 김 양식장 등에 팔아넘기거나 명의를 도용해 총 7000여만원을 대출
받아 가로챈 혐의로 임모(27)씨 등 노숙자 2명과 윤모(33)씨 등 인신매매
조직원 2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역에서 3~4년 동안 노숙생활을 한 임씨 등은 작년
가을부터 새로 노숙생활을 시작한 이모(33)씨 등 3명에게 "돈을 벌게 해
주겠다"고 속여 목포시의 모 직업소개소를 통해 인근 섬의 염전·김
양식장 등에 100만~150만원씩 받고 팔아 넘긴 혐의다.

임씨 등은 또 김모(50)씨 등 신용불량자가 아닌 노숙자 10여명을 경기도
안산의 한 연립주택에 감금한 뒤, 이들의 명의로 은행에서 대출을 받거나
신용카드를 발급받아 할인하는 수법으로 총 70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