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연근해에 참조기, 덕대, 민태 등 물고기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는 지난 2월 24일부터 3월 13일까지 서해 연근해24개 지점에서 회유(回游)성 어종 분포도를 조사한 결과 어족자원이 지난해보다 1.5배~4배 정도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참조기는 소흑산도 인근해역을 중심으로 태안반도 외해역까지 분포하고 있으며, 밀도는 1평방마일당 51kg으로 지난해 28kg의 1.8배를 기록했고, 평균 길이도 2.8cm 늘어난 15.9cm로 나타났다.
특히 덕대는 지난해 6kg의 4.2배 수준인 25kg의 평방마일당 분포를 보였으며, 소흑산도 인근 해역에서는 최고 200kg까지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홍어, 민태, 강달이, 황아귀 등도 각각 지난해의 1.5배~4배 수준으로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해수산연구소 관계자는 “어민들이 기름값 인상 등에 따라 출어 횟수를 줄이고 원거리 출어를 기피한 것이 어족자원증가 현상을 가져온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