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껍질을 깨라!'
박성화 A대표팀 수석코치 겸 청소년대표팀(20세 이하) 감독이 애제자인 최성국(20ㆍ울산)과 정조국(19ㆍ안양)을 향해 애정어린 충고를 보냈다.
지난해 최성국-정조국-김동현(19ㆍ한양대) 트리오를 앞세워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 우승을 이끌었던 박 코치는 올해 프로에 첫 발을 내딛은 최성국과 정조국이 기대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데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내비쳤다.
A대표팀 선수 선발을 위해 매주 K-리그 경기를 관전하는 박 코치는 "성국이는 불필요한 드리블이 많고, 조국이는 몸싸움에 약하다"고 지적했다. 두 선수 모두 성인축구에서 충분히 통할 수 있는 스타일인데도 아마추어 티를 벗지 못하고 있다는 것.
지난 3월 23일 광주와의 K-리그 개막전서 선제 결승골을 터뜨리며 화려하게 출발한 '한국의 마라도나' 최성국은 이후 7경기째 득점포가 침묵을 지키고 있다. 지난 4일 경기서는 오른발목 부상까지 입었다.
또 K-리그 사상 첫 득점왕-신인왕-MVP의 동시석권을 예고하며 안양 유니폼을 입은 정조국은 아직까지 프로의 스피드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지난 4일 부천전서 PK로 뒤늦은 데뷔골을 신고한 게 전부.
박 코치는"강도높은 훈련과 경기 경험을 쌓다보면 특유의 공격력을 살리는 요령을 터득할 것으로 본다"며 "프로다운 마음가짐과 정신력이 최대 관건"이라고 충고했다.
(스포츠조선 곽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