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지존(至尊)이다!'

'프리킥의 마술사' 데이비드 베컴(28ㆍ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총수입에서도 세계 축구계를 평정했다.

7일(한국시간) 프랑스의 축구전문지 '프랑스 풋볼'이 발표한 축구선수 총수입 랭킹에서 베컴의 몸값은 1500만 유로(약 204억원)로 1400만 유로(약 190억원)의 지네딘 지단(31ㆍ레알 마드리드)을 제치고 당당히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랭킹은 순수한 연봉에 보너스, 초상권 등을 모두 포함한 금액을 기준으로 산정됐다. 베컴의 경우 순수 연봉은 660만 유로(약 90억원)로 추정된다.

'프랑스 풋볼'은 베컴이 광고수입 등 경기장 밖에서 벌어들인 부수입 덕분에 지단을 제치고 '지존'에 오를 수 있었던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세계 총수입 랭킹 20위권에는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와 이탈리아의 인터 밀란이 각각 4명을 배출해 세계 최고 클럽의 명성을 재확인했고, 국가별로는 잉글랜드와 이탈리아 출신이 각각 4명, 프랑스(3명), 브라질(2명)이 그 뒤를 이었다. 또 일본의 나카타(6위)는 유일한 아시아계로, 독일의 올리버 칸(14위)은 유일한 GK로 20위권내에 진입했다.

한편 베컴은 이날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와의 인터뷰서 그동안 불거졌던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에 종지부를 찍었다. 베컴은 "레알 마드리드 뿐만 아니라 어느 팀과도 계약한 바가 없다"며 맨체스터 잔류 의사를 밝혔다. 또 "입단 이후 지금까지 팀에 대한 내 마음은 한결같고, 내가 맨체스터에 남기를 바라는 사람들이 있다는 데 만족한다"고 말했다.

(스포츠조선 곽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