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V 아인트호벤이 2002~2003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지리그에서 우승할 경우 OB멤버인 허정무 전 국가대표팀 감독을 초청할 계획이다.
우승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PSV는 올시즌 우승이 확정된 후 아인트호벤 시내에서 벌어질 축하행사에 한국인처음으로 아인트호벤과 인연을 맺은 허정무씨를 VIP로 초대, 히딩크 감독과 이영표 박지성 등으로 인해 다져진 한국과의 유대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PSV는 월드피스킹컵 조추첨 참가차 이번 주내 방한하는 구단 고위인사로 하여금 허정무씨와 직접 접촉해 참가 의사를 확인하고 스케줄 등을 협의할 계획이다.
PSV의 이같은 계획은 80년대 악착같은 수비와 능수능란한 공격력을 바탕으로 네덜란드 현지 팬
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었던 허정무씨를 현지 팬들도 많이 기억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월드컵으로 이어진 한국 선수들의 영입으로 인해 PSV의 팬들이 한국이라는 나라에 대해 큰 관심을 갖기 시작했으며, PSV가 잔뜩 신경을 쓰고 있는 한국내 마케팅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것이란 예상이다.
80년부터 83년까지 PSV의 유니폼을 입고 뛰었던 허정무씨는 지난 2000년 유럽전지훈련을 위해 올림픽대표팀을 이끌고 아인트호벤을 찾은 것이 가장 최근의 일이다. 시즌 종료까지 4경기를 남겨둔 5일(이하 한국시간) 현재 PSV는 승점 77로 1위를 달리고 있어 우승이 유력한 상태다.
앞으로 3승만 보태면 승점 6점차인 2위 아약스를 제치고 자력으로 우승컵을 안을 수 있다. PSV의 리그 우승 확정은 2주후 페예노르트전이 될 가능성이 높으며 정상에 올랐을 경우에는 아인트호벤 시내 전역에서 축하 행사를 벌일 계획이다.
(아인트호벤=스포츠조선 추연구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