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종금 로비 의혹을 재수사 중인 대검 중수부(부장 안대희·安大熙)는 4일 나라종금측으로부터 거액의 금품 로비를 받은 의혹을 사고 있는 현역 국회의원 2명에 대해 조사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이 중 1명은 금품을 받은 정황과 진술이 나와 소환할 예정이며, 나머지 1명은 로비를 받았다는 정황이 있어 조사 결과에 따라 소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들 2명은 민주당 P의원과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현역 의원 1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나라종금 로비와 관련해 향후 소환자는 기존 3∼4명 외에 추가로 1∼2명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이날 이번 사건 관련자 2명을 추가로 출국금지해, 출금자는 모두 10명으로 늘어났다. 검찰 관계자는 “출금자 중에는 (피의자가 아닌) 참고인도 있고, 현 단계에서는 아직 혐의가 완전히 드러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출금자 이름을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검찰은 구속영장이 기각됐던 안희정(安熙正)씨와 관련, 안씨측이 99년 7월에 현금으로 받은 2억원을 사용했다고 주장한 생수회사 운영자금의 흐름을 재검토하는 등 영장 재청구를 위한 보강조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