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섭(시카고 컵스)의 가장 강력한 신인왕 라이벌 잭 데이(몬트리올 엑스포스)가 생애 첫 완봉승을 작성했다. 2일(한국시각) 벌어진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 데이는 9이닝 동안 안타 3개, 볼넷 1개만을 내준 채 무실점으로 선방, 통산 8번째 선발 등판 만에 첫 완봉승을 거뒀다. 데이는 올 스프링캠프에서 김선우와의 경쟁에서 이겨 엑스포스의 선발 로테이션의 한 자리를 따낸 선수다. 엑스포스는 마이클 바렛, 브래드 윌커슨의 홈런 등 9안타를 적절히 터뜨려 5대0으로 이겼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에서 8대7로 신승, 파죽의 5연승을 달리며 엑스포스와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공동 선두를 유지했다. 브레이브스는 6―6으로 맞선 9회초 대타 마크 데로사이가 결승 투런 홈런을 작렬, 9회말 1점을 추격한 애스트로스를 힘겹게 따돌렸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연장 10회말 짐 에드먼즈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뉴욕 메츠를 6대5로 물리쳐 4연승을 달렸다.
아메리칸리그에선 뉴욕 양키스가 마이크 무시나의 호투를 앞세워 시애틀 매리너스를 2대1로 물리치고 22승6패의 고공 비행을 계속했다. 8이닝 동안 6안타 1실점으로 잘 던진 무시나는 시즌 6승(무패)으로 다승 단독 1위로 나섰다. 방어율은 1.60으로 리그 3위.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워 최근 3연승을 달렸던 텍사스 레인저스는 이날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홈런 4방을 쳤지만 투수진의 붕괴로 6대7로 패했다. 레인저스의 후안 곤살레스는 이날 솔로 홈런 2방을 치며 시즌 11호로 리그 단독 1위로 나섰다. 레인저스는 곤살레스 외에 칼 에버렛(10개·2위), 알렉스 로드리게스(9개·4위), 라파엘 팔메이로(8개·5위) 등 홈런 더비 5위 안에 4명이 포진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