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량 미달사태 등으로 위기를 맞은 지방대학들이 대학 균형 발전을 위한 법률 제정을 촉구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공동으로 나섰다.
전국 지방대학 총학장 100여명은 2일 오후 3시 충북 청원군 충청대학 컨벤션센터에서 가칭 ‘한국 지방대학 총학장협의회’ 창립총회를 열 계획이다. 이광진 충남대 총장, 박재규 경남대 총장, 강병도 창신대학장, 정종택 충청대학장 등 4명은 그동안 발기인 대표로 지방대 총학장협의회 구성을 추진해왔으며, 30일 현재 총장 67명과 학장 76명 등 모두 143명으로부터 협의회 참가 동의서를 받았다.
총학장들은 이날 창립총회가 끝난후 내국세의 3%를 지방대에 교부금 형식으로 지원해 주는 것을 골자로 한 ‘지방대 육성을 위한 교육재정교부금법’의 제정을 국회에 요구할 계획이다. 현재 이 법률안은 국회의원 61명의 동의를 받아 놓은 상태다.
총학장들은 이와함께 ‘지방대학, 무엇이 문제인가’를 주제로 지방대학 육성을 위한 대토론회를 연다. 이상주 전 교육인적자원부장관이 기조강연을 하고, 국회 교육위 윤영탁 위원장과 예결위 홍재형 위원장, 서범석 교육인적자원부이 축사를 할 예정이다.
충청대 관계자는 “존립의 기로에 선 지방대학들이 공동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 협의회를 구성키로 했다”며 “우선 지방대에 재정을 지원하는 법률을 의원 입법 형식으로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