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타선과의 대결, 차라리 홀가분하게 던져라.'
박찬호(30ㆍ텍사스 레인저스)가 메이저리그(MLB) 최강 타선인 뉴욕 양키스와 일전을 벌인다.
28일 오전 4시 5분(이하 한국시간)부터 알링턴볼파크에서 열리는 경기에서 박찬호가 상대할 양키스 타선은 올시즌은 물론 역대 최강이라는 평가까지 듣는다.
양키스는 26일 현재 팀타율이 2할9푼9리로 MLB 30개팀중에 단연 1위를 달리고 있다. 홈런은 45개로 2위인 레인저스(39개)에 6개 앞서 있고, 타점(153점)과 득점(156점)도 압도적으로 1위다.
선수들의 면면도 대단하다. 단적인 예로 LA 다저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 시절 항상 클린업 트리오를 치던 라울 몬데시가 8번에 배치됐을 정도다.
아메리칸리그(AL) 타율 10걸안에는 알폰소 소리아노(0.380 2위), 버니 윌리엄스(0.367 7위), 몬데시(0.337 10위) 등 3명이 올라있다. 홈런은 소리아노가 8개로 AL 1위이고, 포수인 호르헤 포사다와 몬데시가 각각 6개로 공동 5위, 로빈 벤추라가 5개로 공동 11위를 기록하고 있다. 윌리엄스는 23타점으로 AL 2위이고 마쓰이와 소리아노, 포사다가 각각 21타점으로 공동 4위다.
게다가 상대 투수도 5선발이라고는 하지만 웬만한 팀에서는 에이스급인 오른손 제프 웨버(26)로 만만치가 않다. 지난시즌 디트로이트의 에이스로 활약하다 양키스로 트레이드된 후 부진했던 웨버는 올시즌 4차례 등판에서 2승 무패에 방어율 3.25의 호조를 보이고 있다.
최근 3경기에서 계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박찬호는 지난해 8월24일 양키스를 적지에서 꺾은 추억이 있다. 사상 첫 대결에서 박찬호는 6이닝 동안 7안타 2실점으로 막고 삼진 6개를 잡고 볼넷은 1개만 내주며 승리투수가 됐었다. 그날 경기에서는 변화구를 적절히 섞은 게 주효했었다.
효과적인 볼배합으로 상대 타선을 흔든다면 호투를 기대할 수 있다.
(알링턴=스포츠조선 민훈기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