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일화의 독주는 계속될 것인가. 부천 SK와 대구 FC, 광주 상무는 시즌 첫 승리를 얻어낼 수 있을까.

프로축구 2003 삼성 하우젠 K리그가 2주 만에 재개된다. 이번 주말 열리는 프로축구 경기는 다양한 개인 기록과 팀 기록이 세워질 가능성이 높아 관심을 끈다.

5연승을 질주하고 있는 성남은 껄끄러운 상대인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6연승을 노린다. 성남은 지난 시즌 포항에 승부차기 승리를 제외하곤 2패를 기록해 연승 행진에 비상이 걸렸다. 포항은 스트라이커 우성용이 건재하고, 최근 난조에 빠졌던 GK 김병지도 복귀해 공수에 안정감을 주고 있다. 성남은 팀의 간판 스타인 샤샤와 신태용이 개인 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샤샤는 통산 98골로 외국인 선수 최초의 100골 돌파를 가시권에 두고 있다. 신태용은 86골 58어시스트를 기록 중이어서 어시스트 2개만 추가하면 국내 최초의 60골 60어시스트 대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광주 월드컵경기장에선 광주(2무3패)와 부천(5패)이 시즌 첫승을 놓고 격돌한다. 부천은 터키 출신의 트나즈 감독의 경질설까지 나돌고 있어 필사적이다. 광주도 이동국과 김상식, 박성배 등 국가대표 출신 선수들을 총동원해 홈에서 첫승을 노리고 있다.

대구 FC도 홈에서 부산 아이콘스를 상대로 창단 첫승에 도전한다. 신생팀 대구는 2패 뒤 3무승부를 기록하는 등 예상밖의 선전을 거듭하고 있어 선전이 기대된다. 부산은 일본에서 돌아온 노정윤의 연속 골이 관심거리다.

대전 시티즌은 전남 드래곤즈를 상대로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각오다. 대전은 4경기 연속 무패(3승1무)를 기록 중인 데다 이관우와 김은중 등 주전이 부상에서 회복해 탄탄한 전력을 갖추고 있다. 울산 현대 이천수와 안양 LG 최태욱은 ‘영파워 대결’을 벌이고 호화 멤버를 자랑하는 전북 현대와 수원 삼성도 접전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