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가 23일 제임스 한 LA시장으로부터 '2003년 아시아-태평양 아메리칸 헤리티지상'을 받고 있다.

홍명보(34ㆍLA 갤럭시)가 LA '2003년 아시아-태평양 아메리칸 헤리티지'상을 수상했다.

'아태아메리칸 헤리티지상'은 아시아-태평양지역 출신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한 이에게 매년 시상되는 권위있는 상이다.

오는 5월 제26차 '헤리티지의 달'을 앞두고 23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시청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홍명보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별중의 별'로서 당당히 시상대에 올랐다. 이날 홍명보와 함께 제임스 한 시장으로부터 상을 받은 사람들은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 셜리 호튼, 킴 응 프로야구(MLB) LA 다저스 부사장 겸 부단장, 일본계 TV앵커 데이비드 오노, 족부전문의 테이린 로즈 등. 한결같이 아시아 출신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떨치는 인물들이다.


홍명보가 수상을 한 배경에는 지난해 주장으로 한국 월드컵팀을 이끌어 4강신화의 기적을 이룬 것이 결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 첫 4강의 업적을 이루며 축구변방이던 한국을 일순간에 세계의 중심으로 옮겨놓은 것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홍명보가 23일 제임스 한 LA시장으로부터 '2003년 아시아-태평양 아메리칸 헤리티지상'을 받고 있다. [LA=연합]

물론 평상시의 선행도 빼놓을 수 없다. 주위 어려운 사람들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홍명보는 지난 2월 대구 지하철 참사 직후 유가족을 돕기위해 500만원을 내놓았으며 천안 초등학교 축구부 화재 참사때도 200만원의 성금을 기탁했었다. 축구를 하는 후배들에 대한 애정도 남다르다.

홍명보는 지난해 월드컵 직후인 7월, 10억원이 넘는 기금을 조성해 장학회를 만들기도 했다. LA 갤럭시로 팀을 옮기자마자 주전자리를 꿰찬 홍명보는 올시즌 MLS 두경기에 출전, 미드필더와 중앙수비수를 오가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홍명보는 오는 26일 어스퀘이크스와의 시즌 6차전에 출전할 예정이다.

(스포츠조선 조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