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베르토 코엘류 감독(53)이 '테마여행'을 떠났다.
하나는 한달 보름만에 해후한 가족과 함께하는 여행이고, 다른 하나는 첫 승의 갈증을 풀어줄 3기 코엘류의 사단의 예비주자 탐색여행.
16일 한-일전에서 일본의 어이없는 결승골에 쓴잔을 들이킨 코엘류 감독은 18일부터 3일간 재충전의 시간에 들어갔다.
쓰라린 패배의 기억은 일단 접어두고 조용한 곳에서 사랑하는 부인 로랑스, 딸 조한나와 함께 오붓한 시간을 즐길 참이다.
때마침 20일은 코엘류 감독의 53번째 생일이라 가족들과의 여행은 한결 의미가 깊었다.
모처럼만의 시간을 방해받고 싶지 않아서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들에게는 행선지에 대해 함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코엘류 감독은 딸이 입국전부터 준비해온 깜짝 선물을 받고 다시 힘을 얻었다.
코엘류 감독은 그러나 가족여행을 떠나기에 앞서 코칭스태프 회의에서 '해결사'를 찾기 위한 탐색여행을 떠날 것을 제안했다.
그는 한-일전 비디오로 패인을 분석하면서 새로운 얼굴 찾기에 강한 의욕을 보였다.
대한축구협회 한 관계자는 "코엘류 감독이 지난번에 무산된 3일간의 특별훈련에 대해 특히 아쉬움을 나타냈다"며 "앞으로 적합한 선수 발굴을 위해서는 어디든지 출동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또 "5월28일 개막하는 동아시아연맹(EAFF)대회을 겨냥해 이번에는 5월 중순께 특별 훈련 소집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스포츠조선 김인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