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을 부처님처럼”
불기(佛紀) 2547년 부처님 오신날(5월 8일)을 앞두고 다음주부터
봉축행사가 펼쳐진다. 22일 오후 7시 서울 시청앞 광장에서는 법장(法長)
불교 조계종 총무원장과 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평화의 등탑' 점등식이 열린다. 5월 2일부터 8일까지 서울 강남
봉은사에서 전통 등(燈) 전시회가 열린다. 각종 전통 등과 창작 등이
전시되며 제작 시연, 등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 등이 준비된다. 한편 서울
종로구 조계사는 16일부터 5월 11일까지 10명의 어린이가 '30일간의
출가'를 갖고 있다.
봉축행사 중 가장 큰 행사인 연등축제는 5월 4일 서울 동대문운동장과
종로 일대에서 열린다. 오후 4시30분 동대문운동장에서 연등법회가
시작되고 이어 동대문부터 종각까지 제등행진이 벌어진다. 부처님 오신날
당일에는 오전 10시 조계사 대웅전을 비롯해서 전국 사찰에서 봉축
법요식(法要式)이 열린다.
올해 부처님 오신날 봉축행사 중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서울 조계사 앞
우정공원에서 5월 2일부터 4일까지 열리는 '태국 연등 축제'이다. 주한
태국 대사관 주최로 태국 황금마차 전시, 전통 음악과 춤 공연, 전통
수공예품 전시, 음식 시식 등이 준비된다. 이번 행사는 솜분 주한
태국대사의 "동남아 불교도 노동자들에게 연등축제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양국간 문화교류를 하는 계기로 삼고 싶다"는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또 타이완 거리무용단 20명이 방한 공연을 갖고
일본·미얀마·네팔 불교계도 참관단을 파견하는 등 아시아 불교
국가들의 관심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02) 725-6641 www.llf.or.kr
(李先敏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