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코칭스태프가 외야진을 재정비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중견수를 맡고 있는 박재홍의 수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좌익수 김경언과의 포지션 교체를 고려하고 있는 것.
당초 우익수 이종범을 중견수로 돌리는 방안이 제기됐었다. 이종범은 빠른 발과 강한 어깨 덕분에 외야 어느 포지션도 다 소화할 수 있다. 하지만 어깨가 강해야하는 우익수 특성상 이종범을 오른쪽 날개에서 빼내기 어렵다는 게 문제다.
대신 수비범위가 넓은 편인 김경언이 중견수로 옮겨가면 외야가 한층 더 안정될 거라는 계산. 3년차 김경언은 발이 빠르고 타구 판단도 정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코칭스태프는 중견수 수비에 다소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박재홍이 좌익수로 이동하면 타격에서도 한결 안정을 찾을 수 있다는 계산이다.
8연승 뒤에 2연패를 당한 기아는 최근 잇달아 실책성 플레이가 나오자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스포츠조선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