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대가 2003 전국대학야구 춘계리그전 결승에 올라 6년 만에 정상 복귀에 도전한다. 지난 97년 우승팀인 경성대는 15일 동대문운동장에서 열린 고려대와의 준결승에서 선발 이상화가 삼진 6개를 솎아내며 6안타 2실점으로 완투하는 활약에 힘입어 7대2로 승리했다. 경성대는 중앙대―단국대의 승자와 16일 오후 1시 같은 장소에서 패권을 다툰다.

3회초 강현성의 적시타로 1점을 먼저 뽑아낸 경성대는 5회 허정남이 2타점 2루타 등으로 3점을 뽑아 4대0으로 달아난 뒤 7회 무사 만루에서 터진 대타 오동규의 싹쓸이 2루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고려대는 9회 정근우와 홍마태가 각각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추격했으나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