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미분양 아파트가 증가 조짐을 보이고 있다. 도(道)는 7일 지난 2월말 현재 도내 미분양 아파트가 총 1278가구로 1월 말 1228가구에 비해 50가구 늘어났다고 밝혔다.

작년 중반부터 미분양 주택 현황을 월별로 보면 7월 1339가구, 9월 1067가구, 11월 907가구로 감소세를 보였으나, 작년 말 계절적 요인에 경기 침체가 겹치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도내 미분양 아파트는 IMF사태 이후 급증해 2001년 1월 1만 5039가구에 이르기도 했으나 이후 주택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1000~2000가구 수준을 유지해왔다. 2월 말 현재 지역별로는 양주군이 433가구로 가장 많았고, 안성 234가구, 의정부 162가구 등을 기록했다. 도 관계자는 “IMF 영향에서 벗어나기 시작한 2001년 이후 약 2년간 미분양 가구수가 계속 급감하다 최근 조금씩 늘고 있다”며 “잇따라 발표된 부동산 투기억제 대책과 행정수도 이전 논의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여 당분간 소폭 증감을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