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여고 동창회 경운회(회장 김찬숙·사진 )가 서울 강남구 개포동 모교에 박물관을 연다. 15일 문을 여는 ‘경운박물관’은 대학이 아닌 고등학교에 들어서는 박물관이라는 점에서 매우 이례적이다. 근세 복식류와 장신구를 전시하는 박물관의 모태는 경운회가 지난 89년 경기여고 내부에 마련한 ‘의·식·주 테마 전시공간’이다.
경운회는 동문 이혜자씨가 희사한 1억원을 비롯한 기부금과 강남구청 지원금 6900만원 등 2억1000만원을 들여 기존 전시실을 이번에 박물관으로 확대, 개편했다. 김찬숙 회장은 “모교 후배들을 위한 ‘교육박물관’, 또 지역사회를 위한 문화공간을 마련했다”며 “근세 복식류와 장신구, 도자기류를 전시 테마로 삼았다”고 말했다. 개관 기념 특별전 ‘근세복식과 우리문화’는 5월 15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