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안타.'

시카고 커브스 '빅 초이' 최희섭(24)이 5게임 연속 안타와 볼넷의 순항을 계속했다.

최희섭은 9일(이하 한국시간) 리글리필드에서 벌어진 몬트리올 엑스포스와의 홈 개막전에 선발 5번타자로 출전, 볼넷과 사구 1개씩을 포함해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 6일 신시내티전 2회 첫타석부터 10타석 연속 출루(야수선택 2회, 상대실책 1회 포함)하는 진기록도 이어갔다.


이날 안타는 1회말 첫타석에서 터져나왔다. 상대 우완선발 자크 데이를 상대로 2사 1루에서 초구에 145㎞짜리 직구를 깨끗한 좌전안타로 연결시켜 주자 1,2루를 만들었다. 그러나 최희섭은 다
음 타자 코리 패터슨이 3루수 땅볼을 치는 바람에 잔루로 처리됐다.

3-0으로 앞선 3회 2사후에는 볼카운트 2-1에서 4구째 145㎞ 직구가 오른 팔뚝에 맞아 사구로 출루. 4-0으로 앞선 5회 1사 2,3루에서는 바뀐 우완투수 댄 스미스와 맞서 2루수 정면 땅볼을 쳤지만 3루주자 소사가 홈에서 태그아웃 되면서 야수선택으로 1루를 밟았다.

6-1로 앞선 7회 2사 1루에서 최희섭이 타석에 서자 관중들이 대부분 일어서서 또렷한 발음으로 "희섭, 희섭"을 연호했다. 홈 개막전에서 지난해와는 완전히 달라진 위상이 확인된 것. 이 타석에서 최희섭은 볼넷을 골랐지만 역시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

커브스는 선발 매트 클레멘트가 블라디미르 게레로에게 홈런 한방을 허용했지만 7⅓이닝을 3안타 1실점으로 잘 막아 6대1로 낙승했다.

최희섭은 9일 현재 타율 3할5푼7리(14타수 5안타)와 1홈런, 4타점, 7득점을 기록중이다.

< 시카고(미국 일리노이주)=스포츠조선 박진형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