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베컴(27ㆍ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눈두덩에 상처를 입혀가며 기세등등했던 맨체스터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61)이 꼬리를 내리기 시작했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6일 영국의 대중지 '더 선'의 보도를 인용해 '퍼거슨 감독이 자존심을 버리고, 베컴이 다음 시즌에도 팀에 남아있어 주길 열망했다'고 보도했다.
베컴의 거취와 관련한 퍼거슨 감독의 발언은 지난 2월 라커룸에서 화풀이 도중 축구화를 걷어차 베컴에게 상처를 입힌 '라커룸 파문' 이후 처음 나온 것으로, 베컴의 이적설이 잇따라 나돌자 관계회복을 위한 '작업'의 시작인 셈이다.
산케이스포츠는 '영국 왕실로부터 '경(Sir)'의 칭호까지 받은 대감독 퍼거슨이 전력이나 영업측면에서 팀에 절대적 존재인 베컴의 이름값에 밀려 자존심을 내던지면서까지 그를 붙잡겠다는 결의를 보인 것'이라고 풀이했다.
( 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