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메달, 꿈이 아니다!'
김호곤 감독(51)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대표팀이 5일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코스타리카 올림픽대표팀과의 평가전서 후반에만 세 골을 몰아넣으며 4대1의 완승을 거뒀다.
한국은 전반 초반 경기 감각을 찾지 못해 3분만에 로페스에게 프리킥 선제골을 내줬으나 전반
21분 최태욱(22ㆍ안양)이 PA 왼쪽 모서리서 강한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골문 오른쪽 구석에 동점골을 꽂아넣었다.
이후 공격의 템포를 한껏 끌어올린 한국은 1-1로 팽팽하던 후반 13분 김두현(21ㆍ수원)이 상대 수비가 엉거주춤 걷어낸 볼을 PA 왼쪽에서 논스톱슛으로 연결, 역전골을 터뜨린 데 이어 후반 36분 전재운(22ㆍ울산), 41분 정조국(19ㆍ안양) 등 교체 멤버들이 잇따라 상대 골문을 열어제
쳤다.
한국은 일본과 1대1로 비겼던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후반에만 슈팅수 12대2의 압도적 우위 속에 화끈한 공격력을 과시했다. 또 마지막 골을 터뜨린 정조국(19ㆍ안양)과 스리백의 중앙에 교체투입된 박주성(19ㆍ수원) 등 청소년대표들이 모두 합격점을 받았고, 이틀간의 짧은 훈련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전술과 포지션 변화를 시험하며 성공적인 평가전을 치러냈다.
GK 박동석(22ㆍ안양)이 시야에서 볼을 놓치며 선제골을 내준 것이 옥에 티로 남았지만 체력, 정신력, 조직력, 경기 운영능력 등에서 한차원 높아진 모습을 선보이며 다음달 치러질 아시아지역 2차예선은 물론 올림픽 본선에서의 순항을 예고했다.
선수들은 6일 오전 곧바로 소속팀에 복귀했으며, 최성국(20ㆍ울산) 등 7명은 7일부터 2박3일간 진행될 A대표팀의 한-일전에 대비한 훈련(파주트레이닝센터)에 합류한다. 한편 김호곤 감독은 K-리그 휴식기인 14일부터 25일 사이에 단기 합숙훈련을 계획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울산=스포츠조선 곽승훈 기자 )